솔리디파이 모디파이어: 얇은 면에 두께 주기(3D 프린트용 벽 두께까지)
윗면을 지운 상자에 Solidify 모디파이어를 넣고 Thickness·Offset·Even Thickness·Rim ‣ Fill을 하나씩 바꿔 보며 두께가 어디에, 얼마나 붙는지 실제 화면으로 확인합니다. 크기를 적용하지 않아 벽 두께가 들쭉날쭉해지는 실수와 3D 프린트용 벽 두께를 정할 때 볼 것도 함께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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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Blender 5.2 LTS(캡처는 5.2.1, 영어 화면, 기본 단축키). 2026년 11월에 확인했습니다. 그림은 모두 실제 Blender 화면입니다. 빨간 번호와 테두리, 비교 그림의 이름표는 설명을 위해 덧그렸습니다. 속성 편집기는 글자가 잘 보이도록 넓혀 두었습니다.
Blender에서 면 한 장은 두께가 0인 종이입니다. 컵, 화분, 상자처럼 벽이 있는 물건을 만들려면 그 종이에 두께를 줘야 합니다. 솔리디파이(Solidify) 모디파이어는 면을 한 겹 더 만들어 두 겹 사이를 이어 붙입니다. 얇은 종이를 두꺼운 판지로 바꾸는 셈입니다.
Blender 입문 7장 4-4절에서는 Solidify를 넣고 Thickness를 바꾸는 데까지 했습니다. 이 글은 그다음입니다. 다른 모디파이어는 Blender 모디파이어 전체 목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두께가 바깥에 붙는지 안에 붙는지, 모서리에서 왜 얇아지는지, 가장자리가 왜 비어 보이는지, 크기를 바꾼 물체에서 왜 벽이 들쭉날쭉한지를 하나씩 봅니다.
이 글을 마치면 아래를 할 수 있습니다.
- Thickness로 두께를, Offset으로 두께가 붙는 쪽을 정합니다.
- Even Thickness로 모서리에서 얇아지는 벽을 고르게 합니다.
- Rim ‣ Fill이 꺼졌을 때 비는 가장자리를 알아봅니다.
- 크기를 적용하지 않아 생기는 고르지 않은 벽을
Ctrl+A로 고칩니다. - 3D 프린트용으로 두께를 정할 때 확인할 것을 정리합니다.
1. 윗면 없는 상자 만들기
시작 상태: 새 파일(File ‣ New ‣ General)의 기본 큐브에서 시작합니다.
따라 하기:
- 큐브를 고르고
Tab으로 편집 모드에 들어갑니다. 3을 눌러 면 선택으로 바꾸고, 윗면을 클릭합니다.
그림 1. 편집 모드에서 윗면만 고른 큐브 (Blender 화면 캡처)
X‣ Faces를 눌러 윗면을 지우고,Tab으로 물체 모드에 돌아옵니다.
그림 2. 윗면을 지운 상자. 벽에 두께가 없습니다 (Blender 화면 캡처)
윗면이 사라지자 벽이 종이처럼 보입니다. 이대로는 3D 프린터로 뽑을 수도 없고, 가까이서 렌더하면 벽 끝이 선 하나로 보입니다.
2. Solidify 넣고 두께 정하기
시작 상태: 앞 절의 윗면 없는 상자를 물체 모드에서 고른 채로 이어 갑니다.
따라 하기:
- 속성 편집기의 모디파이어 탭(렌치 아이콘)에서 Add Modifier ‣ Generate ‣ Solidify를 고릅니다.
그림 3. Solidify를 막 넣은 상태. ① Thickness 기본값 0.01 m (Blender 화면 캡처)
기본 두께는 0.01 m, 곧 1 cm입니다. 한 변이 2 m인 상자에서는 거의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넣었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 Thickness를
0.2로 바꿉니다.
그림 4. ① Thickness 0.2 m ② Offset -1 (Blender 화면 캡처)
이제 벽 위 가장자리에 두꺼운 테두리가 보입니다. 패널의 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칸 | 기본값 | 뜻 |
|---|---|---|
| Mode | Simple | 계산 방식. 보통은 Simple, 복잡한 모양은 Complex(6절) |
| Thickness | 0.01 m | 두께 |
| Offset | -1 | 두께를 붙이는 쪽(3절) |
| Even Thickness | 꺼짐 | 모서리에서도 두께를 고르게(4절) |
| Rim ‣ Fill | 켜짐 | 안팎 두 겹 사이의 가장자리를 면으로 막기(5절) |
| Only Rim | 꺼짐 | 원래 면은 빼고, 밀어낸 면과 가장자리 띠만 남기기(Simple 모드) |
3. Offset: 두께가 붙는 쪽
시작 상태: 앞 절의 Thickness 0.2 상자에서 이어 갑니다.
Offset은 원래 면을 기준으로 두께를 어디에 붙일지 정합니다. 범위는 -1부터 1까지입니다.
| Offset | 두께가 붙는 곳 | 바깥 크기 |
|---|---|---|
| -1 (기본) | 원래 면의 안쪽 | 그대로 |
| 0 | 원래 면을 가운데 두고 반씩 | 한쪽마다 두께의 반만큼(전체 폭은 두께만큼) 커짐 |
| 1 | 원래 면의 바깥쪽 | 한쪽마다 두께만큼(전체 폭은 두께의 두 배만큼) 커짐 |
표의 크기는 벽에 수직으로 잰 값입니다. Even Thickness를 끈 각진 상자에서는 4절에서 보듯 모서리 쪽이 이보다 덜 커집니다.
여기서 "안쪽·바깥쪽"은 면이 바라보는 방향, 곧 노멀(normal) 로 정해집니다. 풍선 겉면이 바깥을 보듯 면에도 앞쪽이 있습니다.
따라 하기:
Tab으로 편집 모드에 들어간 뒤Alt+A로 선택을 모두 해제합니다. 편집 모드에서는 원래 면의 선이 검게 그려져 기준선 노릇을 합니다.- 3D 뷰포트 오른쪽 위 보기 모드 단추에서 Wireframe 보기(첫 번째 단추)를 누르고, 숫자패드
7로 위에서 봅니다. - Offset을
-1,0,1로 바꿔 가며 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봅니다.
그림 5. 위에서 본 상자. 왼쪽부터 Offset -1, 0, 1 (Blender 화면 캡처)
물건의 바깥 크기를 지켜야 할 때(예: 지름 80 mm 컵)는 -1을, 안쪽 크기를 지켜야 할 때(예: 휴대폰이 꼭 들어가야 하는 케이스)는 1을 씁니다. 결과가 생각과 반대로 나오면 면의 앞뒤가 뒤집힌 것입니다. Face Orientation으로 면 방향을 보는 법은 불리언 모디파이어 5절에 있습니다.
다 봤으면 Offset을 -1로 되돌리고 Tab으로 물체 모드에 돌아옵니다.
4. Even Thickness: 모서리에서 얇아지는 벽
시작 상태: 앞 절의 상자(Thickness 0.2, Offset -1)를 물체 모드, Wireframe 보기, 위에서 본 채로 이어 갑니다.
그림 5를 다시 보면 안쪽 선이 원래 네모에 꽤 붙어 있습니다. 두께를 0.2 m로 줬는데 벽이 그보다 얇아 보입니다. Simple 모드는 점마다 "그 점에 붙은 면들의 평균 방향"으로 두께만큼 밀어냅니다. 상자 모서리의 점은 두 벽 사이 대각선 방향으로 밀리므로, 벽에 수직으로 잰 두께가 Thickness보다 얇아집니다. 이 상자는 점 8개가 모두 모서리라 벽 전체가 얇아졌습니다.
따라 하기: Solidify 패널의 Even Thickness를 켭니다.
그림 6. Even Thickness. 왼쪽 끔, 오른쪽 켬. Thickness는 둘 다 0.2 m입니다 (Blender 화면 캡처)
켜면 모서리 각도를 따져 밀어내는 거리를 늘려 줍니다. 그래서 벽 두께가 Thickness 값에 가까워집니다. 계산이 조금 느려지지만, 각진 물건에서는 켜 두는 편이 좋습니다. 둥근 물건(원기둥, 구)은 모서리 각도가 작아 끄고 켤 때 차이가 작습니다.
5. Rim ‣ Fill: 비어 보이는 가장자리
시작 상태: 앞 절의 상자에서 이어 갑니다. 보기 모드를 Solid 보기(두 번째 단추)로 돌리고, 마우스 가운데 버튼 끌기로 위 가장자리가 보이게 비스듬히 돌립니다.
따라 하기: Rim ‣ Fill을 껐다가 다시 켭니다.
그림 7. Rim ‣ Fill. 왼쪽 끔, 오른쪽 켬 (Blender 화면 캡처)
Solidify는 원래 면과 새로 만든 면, 두 겹을 만듭니다. Fill은 두 겹이 끝나는 가장자리(rim)를 띠 모양 면으로 막아 줍니다. 끄면 그림 7 왼쪽처럼 두 겹 사이가 열려 속이 비어 보입니다. 3D 프린트할 모델에서는 반드시 켜 둡니다. 가장자리가 열린 모델은 물이 새는 그릇과 같아서 프린터 프로그램이 안팎을 가리지 못합니다.
Only Rim을 켜면 원래 면은 빼고, 밀어낸 면과 가장자리 띠만 남깁니다. 띠만 남기려면 Mode를 Complex로 둡니다. 얇은 테두리만 필요한 액자 틀 같은 모양에 씁니다.
6. 크기를 적용하지 않으면 벽이 들쭉날쭉
시작 상태: 앞 절의 상자(Fill 켬)에서 이어 갑니다. 다시 Wireframe 보기, 숫자패드 7로 위에서 봅니다.
따라 하기(망가뜨리기): 물체 모드에서 S → X → 3 → Enter로 상자를 X 방향으로 세 배 늘립니다.
그림 8. 물체 모드에서 X로 세 배 늘린 상자. ① 물체 탭의 Scale X 3 (Blender 화면 캡처)
왼쪽·오른쪽 벽만 세 배 두꺼워졌습니다. Solidify는 물체의 원래 크기 기준(로컬 좌표) 으로 두께를 계산한 뒤, 물체 모드에서 준 크기를 마지막에 한 번 더 곱합니다. 그래서 X로 늘린 만큼 X쪽 벽도 같이 늘어납니다. 고무판에 그림을 그린 뒤 고무판을 한쪽으로 잡아당기면 선 굵기도 그쪽으로만 굵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 하기(고치기): 마우스를 3D 뷰포트 위에 두고 Ctrl+A ‣ Scale을 누릅니다.
그림 9. 크기를 적용한 뒤. ① Scale이 모두 1로 바뀌고 네 벽 두께가 같아집니다 (Blender 화면 캡처)
크기 적용(Apply Scale) 은 "지금 보이는 크기를 원래 크기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상자 모양과 치수는 그대로이고, Scale 칸만 1로 바뀝니다. Bevel 모디파이어가 한쪽으로 찌그러질 때와 원인이 같습니다(입문 7장 7절).
모델링 중에 크기를 바꿨다면 Solidify를 보기 전에 먼저 Ctrl+A ‣ Scale을 해 두세요. 편집 모드에서 늘린 것은 Scale 칸을 바꾸지 않으므로 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7. Complex 모드가 필요한 때
Simple 모드는 빠르지만, 선 하나에 면이 셋 이상 붙은 모양(예: 벽이 T자로 만나는 건물 평면)은 제대로 두껍게 만들지 못합니다. 면 방향이 서로 엇갈린 곳도 이어 붙이지 못합니다. 이럴 때 Mode를 Complex로 바꿉니다.
| 항목 | Simple | Complex |
|---|---|---|
| 빠르기 | 빠름 | 느림 |
| T자로 만나는 벽, 뫼비우스 띠 같은 모양 | 못 함 | 함 |
| 두께 고르게 하는 법 | Even Thickness, High Quality Normals | Thickness Mode: Fixed, Even, Constraints |
특별한 모양이 아니면 Simple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Complex의 Thickness Mode에서 Constraints가 벽 두께를 가장 고르게 맞추려 하지만, 이것도 모든 경우에 정확한 두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두께가 정말 중요하면 다음 절처럼 결과를 따로 확인합니다.
8. 3D 프린트용 두께를 정할 때
3D 프린트할 모델에 Solidify를 쓸 때는 아래를 확인합니다.
- 단위. 단위를 먼저 맞춥니다(맞추는 법은 Blender로 만든 모델을 3D 프린터로).
- Offset. 바깥 치수를 지킬지(-1), 안쪽 치수를 지킬지(1)를 먼저 정합니다.
- Even Thickness 켜기, Rim ‣ Fill 켜기. 각진 모양에서 벽이 얇아지거나 가장자리가 열리는 것을 막습니다.
- 크기 적용.
Ctrl+A‣ Scale로 Scale을 1로 만듭니다. - 두께를 눈이 아닌 색으로 확인. Solidify를 Apply한 뒤 편집 모드 오버레이의 Mesh Analysis(Thickness)로 얇은 곳을 찾습니다.
알맞은 벽 두께는 프린터와 노즐,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쓰는 슬라이서의 안내와 미리보기에서 벽이 끊기지 않는지를 봅니다. 단위 맞추기부터 Mesh Analysis, 슬라이서 확인까지는 Blender로 만든 모델을 3D 프린터로에서 연필꽂이 하나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연습 문제
Shift+A‣ Mesh ‣ UV Sphere를 넣고 편집 모드에서 위쪽 면 몇 줄을 지운 뒤, Solidify로 그릇을 만들어 보세요. Even Thickness를 끄고 켤 때 차이가 상자보다 작은지 확인합니다.- 1절의 상자에서 Offset을
0으로 두고 Thickness를0.4로 바꾼 뒤, 위에서 본 바깥 네모가 원래보다 얼마나 커졌는지 적어 보세요. - Only Rim을 켜고 Thickness를 바꿔 가며 어떤 모양이 남는지 보세요. 이어서 Mode를 Complex로 바꾸면 무엇이 빠지는지 비교해 적어 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 증상 | 까닭 | 해결 |
|---|---|---|
| Solidify를 넣었는데 변화가 없다 | 기본 두께 0.01 m가 물체에 비해 너무 작음 | Thickness를 물체 크기에 맞게 키우기 |
| 두께가 바깥으로 붙어 물건이 커졌다 | Offset 1, 또는 면이 뒤집힘 | Offset -1로, Face Orientation으로 면 방향 확인 |
| 모서리 쪽 벽이 생각보다 얇다 | Even Thickness 꺼짐 | Even Thickness 켜기(4절) |
| 가장자리가 비어 보인다 | Rim ‣ Fill 꺼짐 | Rim ‣ Fill 켜기(5절) |
| 벽마다 두께가 다르다 | 물체 모드에서 늘린 크기를 적용하지 않음 | Ctrl+A ‣ Scale(6절) |
| T자로 만나는 벽이 이상하다 | Simple 모드의 한계 | Mode를 Complex로(7절) |
한 줄 정리
Thickness는 두께, Offset은 붙는 쪽(-1 안쪽), 각진 모양은 Even Thickness, 가장자리는 Rim ‣ Fill, 크기를 바꿨으면 먼저 Ctrl+A → Scale.
다음 글 스크류 모디파이어에서는 옆모습 선 하나를 돌려 꽃병을 만들고, 그 꽃병에도 Solidify로 두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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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Blender 5.2 Manual: Solidify Modifier
- Blender 5.2 Manual: Modifiers Introduction
- 함께 읽기: Blender 입문 7장: 모디파이어, 모디파이어란?, Blender로 만든 모델을 3D 프린터로
- 단축키: Blender 5.2.1의 기본(Blender) 키맵 기준
- 그림 라이선스: 그림은 AZTechnology가 찍은 Blender 화면입니다. Blender 프로그램 라이선스: blender.org/about/license





